서울시교육청, 2027년 조직개편 추진
학생 마음건강·교권 보호 강화…진로교육·학교 법률지원 체계 정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학생 마음건강 지원과 교권 보호 강화를 중심으로 2027년 1월 1일 자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정근식 교육감 2기의 정책 기조인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 행복한 협력교육’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학교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기존 민주시민교육과를 마음성장지원과와 시민교육과로 분리·재편한다. 교육지원청에 분산된 마음건강·생명존중 업무는 학생맞춤협력과로 통합한다. 위기학생 발굴부터 맞춤형 통합지원, 사안 대응까지 지원체계를 일원화하고 전담 장학사 등 인력도 보강할 예정이다. 시민교육과는 역사·헌법·학생자치·세계시민·생태시민교육을 연계해 추진한다.
기존 평생진로교육국은 학생성장지원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기획조정실 소속 학생맞춤지원과도 학생성장지원국으로 이관한다. 복지지원, 정서위기지원, 생활교육, 학업중단 예방, 이주배경학생 지원 등 관련 업무를 학생 중심으로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교권 보호를 위해 교육정책국에는 교권정책과를 신설한다. 저경력 교사와 장애 교원 지원, 근무환경 개선, 상호존중 문화 확산, 법률·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행정관리담당관에는 학교법률지원팀을 신설한다. 교권침해 외 학교 법률사안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학교 법률지원 업무의 총괄 및 종합 안내 기능을 맡는다.
교수·학습 및 진로교육 체계도 개편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의 진로진학 업무와 본청 진로교육 업무를 통합해 교수학습혁신교육과로 이관한다. 초·중·고 진로교육 체계를 정비하고, 서·논술형 평가 확대 등 미래 교수·학습·평가 전환에 대응할 계획이다.
초등교육과에는 기초학력팀을 배치한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학습진단성장센터 확장과 학습안전망 구축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독서인성교육팀도 신설해 문해력 교육과 독서·인성 교육을 연계·확대한다.
평생교육과는 학교도서관 총괄 업무를 이관받는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23개 도서관·평생학습관과 연계해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지원과에는 사학의 공공성과 책무성 강화를 위한 사학정책팀을 신설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연구기능과 교육빅데이터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재구조화한다. 연구인력 보강과 교원 현장연구 확대, 외부기관과의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조직 개편이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 행복한 협력교육」 추진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학교는 교육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교육청은 학교와 학생 중심 정책을 힘있게 추진하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본청 증원을 최소화하고, 중복되거나 분산된 업무를 조정·통합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