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산업계열, 베르데스CF로 ‘스페인식 코칭’ 현장 교육 강화
장영훈 교수 직접 지도…15주 과정 통해 축구 지도자 자격 취득 연계

KBS스포츠예술과학원 축구산업계열(이하 축구산업계열)이 베르데스CF를 활용한 스페인식 축구 지도자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이 교육과정은 장영훈 교수가 직접 지도한다. 학생들은 베르데스CF 훈련과 팀 운영에 참여하며 선수의 입장에서 훈련을 경험하고, 동시에 지도자의 관점에서 훈련 설계와 운영 방식을 익힌다. 단순 실습이 아니라 실제 팀을 기반으로 코칭 역량을 쌓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교육과정은 주 2회 훈련을 중심으로 15주 동안 진행된다.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검정을 거쳐 합격할 경우 지도자 자격증 취득까지 연계된다. 축구산업계열은 이를 통해 축구 지도자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현장 경험과 자격 준비를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베르데스CF는 이번 교육과정의 현장 실습 기반이 되는 프로젝트형 팀이다. 재학생들은 팀 훈련과 운영 과정에 참여하며 선수의 움직임, 경기 이해, 판단 과정, 소통 방식 등을 관찰하고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훈련을 받는 선수이자 훈련을 설계하는 예비 지도자의 역할을 함께 경험한다.
장영훈 교수는 스페인 축구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술 습득뿐 아니라 경기 이해도, 판단 능력, 유기적인 움직임을 함께 높이는 방식의 훈련을 진행한다. 축구산업계열은 이러한 교육 방식이 현대 축구에서 요구되는 선수 중심 코칭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 축구 지도자에게는 경험에만 의존하는 방식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코칭 지식이 요구되고 있다. 지도자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티칭 방식에서 벗어나 선수의 판단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코칭 역량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축구산업계열은 베르데스CF를 통해 수동적 훈련에서 능동적 훈련으로, 지도자 중심 교육에서 선수 중심 코칭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축구산업계열 이연주 주임교수(서울대 박사)는 “베르데스CF는 스페인식 축구 철학을 실제 훈련과 팀 운영에 적용하는 프로젝트 팀”이라며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과정은 단기 성과가 아닌 한국 축구의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한 지도자 양성 과정이며, 베르데스CF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