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FC 2008, 양평FC와 평가전 치르며 실전 감각 점검
축구산업계열, 핏투게더 통한 데이터 분석으로 프로 구단 못지않은 지원 체계 구축

레전드FC 2008(감독 배승현)이 지난 16일 경기도 양평군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K3리그 양평FC와 평가전을 가졌다.
독립구단인 레전드FC 2008은 실력을 갖추고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재도전의 무대를 마련해준다는 취지로 다양한 팀과 꾸준히 평가전을 소화해왔다. 이번 양평FC전 역시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팀 전체 경기력을 가늠해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서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K3리그 소속 양평FC를 상대로도 레전드FC 2008은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흐름 속에서 정상원이 올린 패스를 이원상이 골로 연결했고, 곧이어 송민준도 정상원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날 두 골 모두에 관여한 정상원은 사실상 공격을 지휘한 주인공이었다.
경기 후 배승현 감독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 단계 위 리그 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의 현재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골이 나오는 과정에서 보여준 움직임들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이번 경기에서 확인된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훈련을 통해 채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전드FC 2008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곳은 그라운드 밖에도 있다. KBS스포츠예술과학원 축구산업계열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핏투게더’ 시스템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활동량과 움직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 더해 평가전 영상을 촬영해 포지션별 움직임 양상은 물론 선수 개인 단위의 분석까지 진행하며 데이터 기반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이외에도 피지컬 코칭과 멘탈 코칭 등 프로팀 못지않은 선수단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레전드FC 2008은 눈앞의 성적보다 선수 개개인의 장기적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팀들과 평가전을 이어가며 선수단의 실전 감각과 경쟁력을 차근차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