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예산 없이 교육격차 완화…서울시교육청 ‘새꿈더하기’ 2026년 확대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취약학생의 경험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민관협력 교육복지 사업 ‘새꿈더하기’를 2026년부터 확대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교육청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지역사회 및 기업의 사회공헌(ESG) 자원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서울형 교육복지 모델이다.

‘새꿈더하기’는 2025년 처음 도입된 이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7005명의 학생과 인솔자에게 문화예술 공연 및 스포츠 경기 관람 기회가 제공됐다. 이 가운데 문화예술 공연 관람 학생의 40%, 스포츠 경기 관람 학생의 64.6%가 해당 활동을 처음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 만족도는 97.5%, 인솔자 만족도는 98.2%를 기록했으며, 재참여 의사는 99.2%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사업 구조를 개편한다. 지원 대상을 기존 초·중학생 중심에서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고, 단순 관람 중심 운영에서 학교급별 맞춤형 진로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또한 다자녀 가구의 참여 인원 제한을 기존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하고, 관람 전 사전교육을 강화해 공연 이해와 관람 태도를 높이는 ‘학습형 관람’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6년 ‘새꿈더하기’는 문화예술, 스포츠, 가족 참여를 아우르는 3대 시리즈로 구성된다.

우리금융미래재단과 굿네이버스가 협력하는 ‘우리 함께 무대로’는 약 2000명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과 진로교육을 제공한다. LG트윈스와 연계한 ‘새꿈그라운드’는 약 1200명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경기 관람과 함께 야구교실 및 치어리딩 스쿨 등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 문화본부와 협력하는 ‘가족과 공연봄날’은 약 2000명의 교육취약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세종문화회관 등 대형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공공이 직접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지역사회 자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교육격차 해소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청은 ‘연결자’ 역할을 수행하고, 민간은 자원을 제공하는 협력 구조를 통해 새로운 교육복지 모델을 구축했다.

서울시교육청 김천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교육청이 모든 것을 직접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관협력 기반 교육복지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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