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학부모도 ‘배우는 시대’…서울시교육청, ‘2026 서울학부모배움과정’ 본격 운영

기본·전문·특별교육 3단계 구성…자녀 학습·정서 지원까지 확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학부모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자녀 교육의 ‘조력자’를 넘어 ‘동반 성장 주체’로서 학부모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3월부터 ‘2026 서울학부모배움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학부모가 자녀의 학업뿐 아니라 정서적 성장까지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고, 학교 참여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본교육, 전문교육, 특별교육 등 3개 영역으로 나뉘어 11월까지 진행된다. 기본교육에서는 새내기 학부모를 위한 기초 과정과 의무교육, 맞춤형 배움과정을 통해 필수 교육 내용을 제공한다. 전문교육은 독서, 진로, 미래교육, 협력 소통, 생태 교육 등 심화 과정으로 구성돼 학부모의 교육 이해도를 높인다. 특별교육에서는 관계 형성 프로그램과 주제별 특강, 찾아가는 학습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교육 참여는 서울 지역 학부모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강의는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주말 과정과 찾아가는 연수도 병행해 참여 편의성을 높였으며, 일부 과정은 영상 콘텐츠로 제공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하반기에는 신규 프로그램도 추가된다. ‘부모성장학교 365’는 교육부의 ‘학부모는 처음이라’ 콘텐츠를 기반으로 자녀 성장 단계에 맞춘 생애주기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자녀 마음건강 지킴이 교육’을 통해 우울과 불안 등 정서 변화에 대한 이해와 대응 방법을 학부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기반 활동도 강화된다. 학부모 학습공동체를 운영해 자발적인 학습과 정보 교류를 지원하고, 특강과 소모임을 통해 학부모 간 협력 기반을 넓힌다. 이후 성과공유회와 학부모 참여 행사 등을 통해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학습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학부모와 자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 교육을 제도화하고, 가정과 학교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